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베이커리에서 가루쌀 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전국 지역 베이커리 105곳에서 진행되며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서울 13곳 △경기 15곳 △인천 3곳 △강원 2곳 △대전 12곳 △세종 6곳 △충북 6곳 △충남 3곳 △광주 13곳 △전북 9곳 △전남 4곳 △부산 4곳 △대구 1곳 △울산 5곳 △경남 9곳에서 할인 행사가 열린다.
프랜차이즈 빵집인 뚜레쥬르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기간과 할인율, 할인 여부 등은 개별 매장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할인 대상에는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한 제품도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통해 수입 밀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로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정부는 가루쌀을 '신의 선물'이라고 부르며 육성을 독려했다.
하지만 정부 지원으로 생산단지·재배 면적이 늘어났으나 소비는 뒤따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루쌀 생산량 2만704t(톤) 중 소비량은 2622t(12.7%)에 불과했다.
이번 정부는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이고 수요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판로가 마련되지 않은 채로 가루쌀 생산량이 늘어나 정부가 비축 물량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지역 곳곳의 베이커리에서 가루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가루쌀 제품을 한층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할인 행사와 더불어 전국 가루쌀 빵지순례도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니 행사를 통해 가루쌀 빵의 매력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