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5억5000만달러 줄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등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0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2억4000만달러 감소한 90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와 연기금의 해외 투자 집행,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의 84.7%를 차지한다.
달러화 다음으로 잔액 비중이 높은 엔화예금 잔액은 1억5000만달러 줄어든 88억9000만달러다. 차입금 상황 등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50억1000만달러)도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1억2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위안화예금(11억9000만달러)은 6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잔액 922억6000만달러)이 7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개인예금(148억3000만달러)은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907억4000만달러) 잔액이 12억8000만달러 줄었다. 외은지점(163억5000만달러)은 7억3000만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