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수출 실적 달성"…중소기업 해외인증지원 사업 효과

"250% 수출 실적 달성"…중소기업 해외인증지원 사업 효과

세종=조규희 기자
2025.10.30 15:16
(주)파멕스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IPC APEX EXPO 2025 전시회에 참여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주)파멕스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IPC APEX EXPO 2025 전시회에 참여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생기는 걸림돌 중 하나는 '인증'이다. 해외규격 인증 과정이 복잡할 뿐더러 비용도 만만찮다. 해외 판로를 찾고 싶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을 준비하지 못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을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매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 획득 시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비용의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캔탑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등에서 사용하는 물류자동화 통신, 제어장치 제조 기업으로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8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전년도 연간 수출액을 뛰어넘는 성과다.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에 필수적인 인증을 획득해 판로를 넓힌 영향도 크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NRTL(미국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 인증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CE(유럽통합규격) 인증이 필수적이다. 캔탑스 관계자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참여는 인증 비용 절감을 넘어 해외시장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참여로 해외인증을 추가해 수출 길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SMT(표면 실장 기술) 제조 공정 설비,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산업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 파멕스는 유럽 수출을 위해 CE 인증을 획득하고 전시회 참가 등 현지 마케팅을 통해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수출을 늘렸다. 파멕스는 올해 3분기까지 1000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약 250% 수출 실적이 늘었다.

파멕스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개별 인증획득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으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인증획득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성장 모멘텀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R&D(연구개발)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지난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올해 마지막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특히 '일반트랙' 모집과 더불어 기업의 많은 수요에 따른 예산 소진으로 지난 8월 종료된 '패스트트랙'도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 통신, 기계 분야의 유럽통합규격인증(CE인증), 미국통신위원회 전자파적합성인증(FCC), 유럽화장품등록(CPNP) 등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 8종도 이번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해외규격인증획득 비용 외에도 수출규제 관련 정보안내, 인증 획득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기관인 KTR을 통해 해외규제관련 실시간 상담을 위한 '해외수출규제 전담대응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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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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