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에너지 위기 광주에서 답을 찾는다"

"기후 에너지 위기 광주에서 답을 찾는다"

세종=조규희 기자
2025.10.30 14:56
지난해 광주서 열린 빅스포(BIXPO)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비전 선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지난해 광주서 열린 빅스포(BIXPO)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비전 선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명실상부한 전력산업의 최대 축제가 광주광역시에 열린다.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 방안부터 기술-산업-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소개 등 관련 산업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엿볼 기회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엑스포인 '빅스포(BIXPO) 2025'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에서 열린다.

빅스포는 탄소중립을 향한 미래기술을 조망하고 기술혁신과 연대를 모색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로, 매년 시대상에 맞춰 발전을 거듭해왔다.

2015년부터 광주에서 시작된 빅스포는 누적 참관자 36만명, 총 65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전 추산 경제효과만 36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는 물론 이재명 정부의 대표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정책 방향도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신기술 전시장에서는 한전이 개발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확인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충남, 전북,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의 에너지 특화 산업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각 지역에서 육성하고 있는 기업·기술을 소개하는 지역 특화산업관도 마련된다.

스토어 닷(배터리 급속 충전), 리벨리온(AI반도체) 등을 비롯한 6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혁신기술과 CES(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2025 혁신상 수상기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리더관은 볼거리를 더한다.

'한국·덴마크 해상풍력 전력계통연계 기술·정책 컨퍼런스' 등 한전·국제기구 전문가와 함께 현재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현안에 대한 토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 41개의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특히 'KEPCO(한전) R&D(연구개발) 컨퍼런스'를 통해 직류(DC) 그리드, 전력 AI, 차세대 전력망 등의 연구 개발 성과를 안내하고 전력연구원장이 R&D 비전 발표를 통해 향후 에너지 분야의 비전을 공유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신기술을 공개하는 '언팩(Unpack)' 행사가 진행된다. △GS건설 - 무탄소 발전 △리벨리온 - 전력반도체 △빈센 - 수소 선박 △ 버넥트 - XR(가상융합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빅스포에서 공개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테마다. 한전은 빅스포를 통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열고 50개 지역 유망 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로 구인과 구직을 직접 연결한다.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한 수출상담회도 준비돼 있다.

광주에서 진행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광주광역시와 협업해 '테크니컬 컬처 투어'도 진행한다. 빅스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빅스포는 에너지 전 분야의 신기술 교류와 지역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국내외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다가오는 기후 에너지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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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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