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쌀맥주' '제천 한방 보조제'…전국 각지 농촌 자원 재발견

'경북 상주 쌀맥주' '제천 한방 보조제'…전국 각지 농촌 자원 재발견

세종=이수현 기자
2025.12.22 08:47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농촌 자원을 발굴한 창업 아이템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 상주산 쌀을 활용한 맥주, 전남 강진 병영마을을 소재로 한 문화관광 상품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최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다양한 농촌 창업 유형을 발굴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최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사진은 '팔레트브루어리'의 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최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사진은 '팔레트브루어리'의 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 사업에 참여 중인 농업회사법인 '팔레트브루어리'는 경북 상주산 쌀을 활용해 '선셋 시트라(Sunset Citra)'라는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맥주는 보리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 쌀을 활용한 쌀맥주 시장을 개척했다. 상주가 예로부터 삼백(三白)의 도시로 불리며 쌀 생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한방 식품 제조 스타트업 '레스(LESS)'는 충북 제천의 약초를 활용해 스포츠용 건강 보조제를 개발했다. 제천이 한방 도시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출발해 지역의 우수한 약초를 활용한 운동용 기능 식품을 선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최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사진은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의 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개최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에서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사진은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의 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제공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은 전남 강진 병영마을의 역사를 상품화했다. 이들은 '돌멩이 스테이 30'이라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타 지역 청년들이 강진군 병영면에서 30일간 거주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군사적 요새였던 병영마을의 토석담장에 착안해 '돌멩이'를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올해 9~10월에는 강진의 쌀·귀리 가공식품과 보드게임 등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샤인프레시'는 출하량 급증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개발했다. 상주산 샤인머스켓으로 스파클링 주스, 발사믹 식초, 착즙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채비정'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의성에서 씨 없는 사과즙을 생산하며 지역 농가와 협력해 위탁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창업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통해 협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창업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관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농촌을 지속 가능한 성장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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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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