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에 미쉐린 미식투어까지…'찾아가는 양조장' 5곳 선정

전통주에 미쉐린 미식투어까지…'찾아가는 양조장' 5곳 선정

세종=이수현 기자
2026.04.22 11:00

정부가 전통주 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찾아가는 양조장'을 확대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찾아가는 양조장 5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을 전통주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6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양조장은 △충북 충주 '다농바이오' △전북 순창 '친구들의 술 지란지교' △전북 정읍 '한영석의 발효 연구소' △경기 양평 '양평맑은술도가' △경북 예천 '착한농부' 등이다.

선정은 지자체 추천 20개 양조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역사성, 지역 연계성, 관광 요소, 품질 인증 여부, 품평회 수상 이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다농바이오는 자체 효모 개발과 대규모 증류시설을 기반으로 한 증류주 생산 역량이 강점이다. 친구들의 술 지란지교는 미쉐린 셰프 협업 미식투어 등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누룩 자가제조 기반의 전통주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양평맑은술도가는 숙박시설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특징이다. 착한농부는 단수수·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스토리텔링형 관광 프로그램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양조장에는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체험장·판매장 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이 이뤄진다.

사업 운영 방식도 개편됐다. 기존엔 신규 선정 후 2년간 집중 지원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유효기간 3년 제도를 도입한다.

재선정 양조장에는 환경 개선과 신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행비를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국비 40%, 지자체 40%, 자부담 20%다. 올해 처음 실시된 재선정 심사에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24곳 가운데 21곳이 재선정됐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주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체험 공간을 통해 우리술의 가치를 확산하겠다"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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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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