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관 출신 첫 농기평 수장 탄생…박홍재 신임 원장 취임

농촌지도관 출신 첫 농기평 수장 탄생…박홍재 신임 원장 취임

세종=정혁수 기자
2026.06.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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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시작해 전남도농업기술원장 역임한 '농업기술 전문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7대 원장에 박홍재 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이 취임했다. 농촌지도관 출신이 농기평 원장에 오른 것은 기관 설립 이후 처음이다.

농기평은 23일 전남 나주 본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홍재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원장은 농촌진흥청과 전남 농업 현장을 두루 거친 농업기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 전남도농업기술원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R&D) 성과 확산과 농업 현장 기술보급 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중앙정부의 농업정책과 지역 농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만큼 연구개발 기획과 성과 확산을 담당하는 농기평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홍재 신임 농기평 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농기평
박홍재 신임 농기평 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농기평

박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오랜 기간 현장에 축적돼 온 지혜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산업이 요구하는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끄는 R&D 기획·관리 △현장 중심 연구개발을 통한 실효성 있는 성과 창출 및 확산 △연구성과의 스케일업(Scale-up)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공공 R&D 체감도 제고 등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또 △내부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 △소통과 문제해결 중심의 협업형 조직문화 구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R&D 기획·관리 시스템 정착 등을 추진해 국민과 농업인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장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에서 명예퇴직한 뒤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재선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농업계 일각에서는 박 원장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향후 기관 운영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약력> △65년생, 전남보성 △광주 송원고 △전남대 농화학과·동 대학원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동 식량산업기술팀장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한국토양비료학회 연구위원 △전주농진회 사무국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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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201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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