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헌 해수부 차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여전…운항 자제 권고"

남재헌 해수부 차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여전…운항 자제 권고"

세종=오세중 기자
2026.07.03 11:3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남재헌 해수부 차관이 2일 부산의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
남재헌 해수부 차관이 2일 부산의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우리 국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출입을 하지 말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차관은 부산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양해각서 체결은 됐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선박이 또 들어가서 문제 생기는 건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수송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상황을) 유동적으로 보겠지만 안정이 되기 전까지 선박이 들어가는 부분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보호에 대해선 "외국 국적 선박에 대해 우리가 통제할 권한은 없지만 국내 선원 송출 에이전트와 협회를 통해 선원들과 1대1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원들의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이 2일 부산의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
남재헌 해수부 차관이 2일 부산의 해수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

해수부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중동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 중 24척이 해협을 빠져나왔다.

남 차관은 "남은 2척도 사실상 크게 문제될 상황은 아니다"며 "(손상된)HMM 나무호는 수리를 하는데 7월 중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나머지 한 척도 선적 이후 어디로 갈지 안 정해졌는데 남은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주장과 관련 "국제법상 무해통항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남 차관은 "선박 확보와 외교적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현재 약 1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화물을 확보했고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세중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