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여온 작사가 최희진씨가 또 말을 바꿨다. 지금까지의 주장이 자신이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최씨는 10일 오후9시46분 자신의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글을 올렸다.
"저는 뭇사람들이 표현하듯이 미친 여자도 아니고, 정신적 곤란을 겪지도 않으며 돌아이, 사이코도 아니"라며 "거짓말을 해놓고 보니, 그게 진짜처럼 믿어져 버렸다"고 했다.
"이루의 아기를 가진적이 없으며, 아기를 가질수도 없다"며 "나팔관 유착으로 유산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태진아에 대해서도 "태 선생님은 제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협박은 없었다"면서도 "돈으로 이루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루는 내게 잘해주기만 했는데, 나는 왜 좋은 누나가 돼주지 못했는지 정말 모르겠다"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른다"고 거듭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두번 반복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의 교제에서 생긴 아이를 유산했다며, 그 과정에서 태진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거짓말과 협박을 했다는 각서를 공개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회견 직후 다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태진아측의 강압에 의해 각서를 작성했며 임신은 사실이었다고 번복했다. 10일 다시 이같은 자신의 주장을 뒤집으며 "거짓말 했다"고 고백해 팬들과 네티즌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진실을 말해야겠다"며 그동안의 행각이 거짓이었음을 밝힌 10일 밤 현재 최씨는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