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시민은 왜 나서게 됐을까.
중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는 전모씨(50, 인천광역시 부평구)는 지난 11일 가수 신정환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전씨는 13일 머니투데이와에 “신정환씨는 여권을 잡히고 도박을 하고, 한국에 연락해서 계좌로 돈을 부치라 해 그 돈으로 환치기 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신정환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나는 처음에 신정환이 도박했다고 많은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할 때도 그가 뎅기열에 걸렸다면서 팬카페에 올린 사진과 ‘관광목적으로 필리핀에 왔다. 도박하지 않았다’는 글을 믿었다”면서 먼저 배신감을 토로했다.
전씨는 "신정환이 도박했던 사실이 드러나고 뎅기열에 걸렸다는 것이 거짓말로 드러나자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국민 알기를 어찌했길래 이 정도로 우리를 우롱할 수가 있느냐”고 분개했다. "반드시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몇몇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국민의 우상인줄 안다"면서 “국민 알기를 우습게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도박하고 다니는 연예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신정환을 법으로 심판함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석도 가까워오는데 신정환씨가 필리핀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하는 3억원이란 돈을 자선단체에 100만원씩 300군데에 기부했다면 아름다웠을 것"이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고발장을 고소장으로 잘못 접수해 이를 재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은 본인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쓰는 것이다. 고발장으로 접수해야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14일 고소장을 고발장으로 바꾸기 위해 다시 서울중앙지검으로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