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희와 여성 듀오로 활동했던 ‘오감엔터컴’ 대표 이정란이 데이비드 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정란은 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고은희의 아들 데이비드에 대해 "은희씨와 나도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의 길을 시작했다"며 “데이비드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오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 출연중이다.
이정란은 고은희와 지금까지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은희씨가 가수활동을 접고 이민을 떠난 후 줄곧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밝힌 이정란은 "작년에 은희씨가 한국에 왔을 때도 같이 밥을 먹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에 대한 질문에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전직 가수였던 고은희가 데이비드의 어머니임이 밝혀지면서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가 따로 가수를 데뷔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기타를 배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데이비드가 노래하는 것을 직접 봤냐는 물음에는 "직접 듣지는 못했고 유투브에 데이비드가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 들었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재학 중 노래동아리를 통해 친해진 고은희와 이정란은1984년 MBC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그대와의 노래’로 입상했다. ‘사랑해요’라는 노래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80년대 대표 여성 듀오로 인기몰이를 했다.
1987년 콘서트를 끝으로 이정란과 고은희는 각각 솔로 활동을 했다. 곧 고은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이정란은 CCM가수로 90년대까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정란은 공연기획사인 ‘오감엔터컴’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각자의 인생을 살던 고은희와 이정란은 2004년 11월 연세대학교에서 ‘Duet in Fall’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어 386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위탄’에 출연해 유력한 우승자로 꼽히고 있는 데이비드 오가 고은희의 아들임을 단독보도했다. 이후 고은희는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