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38)가 과거 삭발한 모습을 전 남자친구가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DJ 빽가는 배우 정우성을 향한 전 여자친구의 팬심 때문에 질투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빽가는 "전 여자친구가 TV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온다'고 했다. '어 그래. 매력 있어. 좋으신 분 같아'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싫어지더라"며 "정우성씨였다. 너무 멋있다. 저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아유미는 과거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남성과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남자가 저보고 '와 TV 보는 것 같다'고 했다"며 "제 팬이었다더라. 'X맨'도 봤고 뭐도 봤다고 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절 너무 연예인으로 좋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팬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소개팅 자리다 보니 여자 아유미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갑자기 '안녕하떼요' 이래야 할 것 같고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한 청취자는 남자친구에게 말도 없이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남자친구는 부기가 다 빠진 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이에 아유미는 "저도 생각나는 게 있다"고 말했다. 빽가는 "(성형수술) 했어요?"라고 물었고, 당황한 아유미는 "했다. 했는데 그것 말고 제가 예전에 삭발한 적이 있다"며 "그때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안 하고 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아유미는 2009년 일본에서 싱글 앨범 '아이코닉'(ICONIQ)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하며 삭발로 파격 변신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유미는 "전날에는 머리가 엉덩이까지 닿을 정도로 길었는데, 다음날 삭발하고 만났더니 남자친구가 울더라"며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깜짝 놀라서 울었다. 저를 못 만나겠다는 게 아니라 못 보겠다더라. 그래서 집에 있을 때도 모자를 썼다. 남자들이 외적인 것에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라는 남편도 있다. KBS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머리카락을 못 자르게 하는 남편이 나온 적 있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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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는 "화장 못 하게 하는 남자도 있다"고 덧붙였고, 빽가는 "취향을 말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별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