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싸움까지 벌였던 배우 김승현의 부모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상담 이후 금슬을 회복했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김언중, 백옥자 부부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졌다.
김언중, 백옥자 부부는 '결혼지옥'의 첫 번째 게스트였다. 둘은 지난 5월 첫 방송부터 황혼 이혼을 언급하더니 급기야 몸싸움을 벌였다.
백옥자는 김언중이 도박을 하다 들키자 "제발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또 거짓말하냐, 네가 인간이냐", "나잇살 먹어가지고 이 XX"이라며 연이어 욕설을 쏟아냈다. 핸드백으로 김언중의 얼굴과 몸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간 점검에서 둘은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김언중은 "아내 말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었다. 이제 아침 식사도 제가 직접 만들어 챙겨간다"고 밝혔다. 재활용 쓰레기를 직접 버리는 등 살림에도 적극적이었다.

백옥자 역시 아들 김승현에게 "아빠가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참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다 있구나 싶다. 이제야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남편이 새삼스럽게 보이고, 요즘 행복한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언중도 "여보, 앞으로 우리 15년은 더 같이 살 거 같으니까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즐겁게 살자. 사랑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언중에 대해 "제가 당시 녹화 때 김언중씨에게 '아내분의 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행동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바꾸겠다'라는 답을 하셨고, 깊은 사랑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