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배우 사미자(83)가 3세 연상 남편과 변함없는 부부애를 유지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에는 사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미자는 심근경색을 앓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몸을 움직일 수가 없는데 남편이 없더라"며 "간호사에게 간절히 남편을 보고 싶다 하니까 (남편이) 들어와 손을 잡아줬다. 그때 이 남자를 꼭 사랑해줘야지란 마음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이후 다리가 불편해진 사미자는 "제가 걷는 것도 불편해 남편이 발 마사지도 해주고 발톱도 깎아준다"고 말했다. MC 이성미는 "(사미자 남편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자시다"라며 "신경을 정말 많이 쓰시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사미자는 심근경색 이후 한동안 연기 활동이 끊겨 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활동이 중단되자 '왜 아무도 날 안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너무 우울해서 매일 가슴을 치며 울었다"고 토로했다. 사미자는 최근 연극 '수연씨 안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활동을 하니까) 연기자로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사미자는 남편과 신혼 때와 같은 부부애를 유지 중이라면서도 7년 전쯤 딱 한 번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사미자는 "남편과 늦은 귀가를 하던 중 실수로 집과 반대 방향 길로 안내했다"며 "그때 남편이 '모르면 가만히 있지, 어디서 아는 척이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욕하고 고함치며 싸웠다"고 말했다.
한편 사미자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