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강하늘의 光나는 狂연기...봉준호 독주 막아볼까 [IZE 진단]

'스트리밍', 강하늘의 光나는 狂연기...봉준호 독주 막아볼까 [IZE 진단]

이경호 ize 기자
2025.03.20 11:14
영화 '스트리밍'/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트리밍'/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강하늘이 봉준호 감독의 독주를 막아설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키 17'은 지난 2월 28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키 17'은 개봉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콘클라베' '침범' '위플래쉬'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에밀리아 페레즈' '노보케인' 등 여러 장르 영화가 개봉했지만 '미키 17'을 넘어서지 못했다. '미키 17'은 침체된 극장가에서 지난 19일까지 누적 관객 수 268만 4801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미키 17'이 선전하고 있지만,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 관객 동원 파워가 주춤해졌다. 지난 17일 2만 9542명, 18일 2만 7300명, 19일 2만 31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주보다 관객이 하락한 상황.

이런 가운데, '미키 17'을 넘어서 극장가에서 파란을 일으킬 신작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키 17'을 잡아낼 신작으로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스트리밍'/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트리밍'/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은 스트리머로 변신한 강하늘의 연기가 돋보인다. 극 중 우상 역을 맡은 강하늘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실감나는 연기력을 뽐낸다. 구독자 1위, 화제성 1위를 쫓는 광기와 집념은 눈 뗄 수 없는 실시간 방송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광(光)나는 광(狂) 연기를 펼친 강하늘의 열연은 몰입도가 높다. 최근 현실에서 여러 이슈를 양산한 스트리머, 라이브 방송도 연상시킨다. 스크린에 펼쳐진 라이브 방송 화면은 사실감 넘친다. 연출 상황이지만, 기존 영화에서 다룬 라이브 방송의 모습과는 비슷한 듯하지만 사뭇 다르다. 라이브 스트리밍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추격전과 배우들의 연기, 여러 극적 반전은 재미를 선사한다.

구독 유발하는 '스트리밍'이다. 지난해 박주현 주연 영화 '드라이브'에서 등장했던 라이브 방송을 접한 관객들이 구독 취소를 했다면, '스트리밍'으로 구독 전환 가능하다.

개봉을 앞둔 '스트리밍'은 20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위(13.6%)를 기록 중이다. 일단, '미키 17'(8.9%)의 예매율은 넘어섰다. 또한 앞서 19일 개봉한 영화 '백설공주'의 예매율(11.9%) 추월한 상황. 예매율 상황에서는 '미키 17', '백설공주'를 넘어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보인다. 19일 개봉한 '백설공주'는 개봉일에 2만 3047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미키 17'을 넘어서진 못했다. 신작들의 연이은 1위 등극 실패. 이에 강하늘의 미친 연기가 담긴 '스트리밍'이 '미키 17'을 넘어 극장가에 신흥 강자로 떠오르길 기대해 본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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