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위기에 선제 대응...한기대, 전 구성원 에너지 절감 '총력'

중동 전쟁 위기에 선제 대응...한기대, 전 구성원 에너지 절감 '총력'

권태혁 기자
2026.04.14 11:46

자원안보 위기 격상에 따라 에너지절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유길상 한기대 총장(오른쪽)이 교내 시설을 돌며 에너지 절감 비상대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유길상 한기대 총장(오른쪽)이 교내 시설을 돌며 에너지 절감 비상대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중동 전쟁 위기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책대학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정부가 발령한 자원안보 위기경보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먼저 지난달 13일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내 적정 온도 준수와 사무기기 대기 전력 저감 등 실행에 들어갔다.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같은 달 18일 이후에는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대학 내 난방 및 온수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옥외 광고판 소등과 4층 이하 엘리베이터 가동을 중지했다.

학생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눈에 띈다. '학생 에너지 지킴이'와 '직원 에너지 지킴이'는 불필요한 전자칠판과 조명을 소등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이달 1일부터 학생 식당 잔반 1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에는 총장 주재 에너지절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점검을 시작했으며, 이어 8일부터는 승용차 2부제와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차 출퇴근제 참여 인원은 기존 44.5명에서 70명으로 늘었다.

유길상 총장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 상황은 국가 전체가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에너지 절감 실천에 앞장서는 것은 공공의 책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