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제이미 맘' 이수지, 3개월 공백 무색한 파급력

돌아온 '제이미 맘' 이수지, 3개월 공백 무색한 파급력

이덕행 ize 기자
2025.05.23 13:07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몽클레어 패딩과 고야드 가방을 줄줄이 당근마켓에 올리게 만들었던 이수지가 돌아왔다. 3개월의 공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수지는 20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 맘 이소담 씨의 특별한 생일파티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제이미 맘' 콘텐츠는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있는 대치맘을 패러디한 페이크 다큐 영상이다. 지난 2월 두 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번 영상은 그로부터 3개월의 공백 이후에 공개됐다.

물론, 이수지는 공동구매 인플루언서를 패러디한 '슈블리맘', 요가 콘텐츠를 선보이는 '재클린 요가'를 비롯해 '톡지피티', '제니의 알바기행', '불펌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러나 오랜만에 공개된 제이미 맘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이번 영상에서 이수지는 헬렌카민스키 모자,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샤넬 백 등의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고 등장했다. 이수지는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렸다. 더워지면 패션, 제 최애 패션이 있어서 너무 입고 싶었다"며 교복처럼 매일 이렇게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햇(모자) 쓰길 잘했다. 너무 눈부시다"라며 샤넬백을 카메라 앞으로 고쳐 매기도 했다. 영상 속 제품들은 강남 육아맘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공개된 이후 고증이 완벽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디테일한 행동과 말투 묘사 역시 인상적이었다. '4세 유춘기'에 접어든 자식을 쫓아다니느라 정신없다는 제이미 맘은 차량 기사에게 여유롭게 식사하고 오라며 20분의 시간을 주거나, 생일 파티 오디션이라며 마술사에게 마술 시연을 요청하고 탈락시키는 등 은은한 생활형 갑질을 선보였다. 키즈카페에서는 은근슬쩍 아이 학원과 과외 정보를 캐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지난 2월 제이미맘 콘텐츠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건 완벽한 고증이었다. 이수지는 자녀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의 행동과 말투를 디테일하게 잡아내는 것은 물론, 강남 학부모 들의 교복이라고 불리던 '몽클레어 패딩'까지 입으며 완벽한 고증을 선보였다. 이어진 두 번째 영상에서도 밍크와 고야드 가방으로 또 다른 패션을 선보였다.

두 편의 제이미 맘 영상이 공개되고 급속도로 퍼지자 유행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 장터에 따르면 '제이미 맘'의 첫 영상이 공개된 직후인 2월 2주차에 '몽클레르'(몽클레어)'로 등록된 여성 아우터 상품 수는 전주 대비 586% 증가했다. 거래 건수 역시 965% 급증했다.

연예인들이 유행을 선도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유행을 끊어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수지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렇기 세 번째 제이미 맘 영상도 유행을 끊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확실한 건 파급력만은 3개월 전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23일 오전 167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커뮤니티와 언론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영상을 분석하기도 했다. 앞선 두 번의 영상이 사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이 영향이 모두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특히 첫 라이딩 영상은 배우 한가인이 올렸던 영상을 비꼰 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이수지는 지난 3월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받아들여져 아쉽다. 대치맘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 올렸는데 반응이 크게 와서 부담이 있다. 주변 인물 혹은 경험을 캐릭터에 담는다. 다음 캐릭터의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풍자와 조롱은 한 끗 차이다. 3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수지의 제이미맘 콘텐츠가 조롱이 아닌 풍자로 많은 사람들의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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