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 더 잔인하지만 꽤 기발할 것"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 더 잔인하지만 꽤 기발할 것"

이덕행 ize 기자
2025.06.04 09:53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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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분위기를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모두가 한 번쯤은 즐겨봤을 만한 게임이 목숨을 건 잔혹한 데스 게임이 되며 참가자 모두의 죽음을 딛고, 우승자가 456억을 차지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2024년 12월 '오징어 게임'은 3년 만에 돌아왔고, 오는 6월 27일 세 번째 시즌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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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공개를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이 하루 만에 1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 측은 황동혁 감독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과 VIP룸 세트 스틸을 공개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해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다"라며 "'우리에게 인간성이 존재하는지, 그 인간성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 능력과 힘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 세트장에 대해 "세트장을 통해 어린 시절의 분위기와 그들이 처한 암울한 상황과 도덕적인 딜레마들, 그리고 잔인한 운명들을 묘사해 보고 싶었다"며 몰입도 있는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한 그간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연출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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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VIP룸 세트 스틸이 공개됐다. 블랙 대리석을 사용했던 이전 시즌과 달리 화이트 대리석을 사용한 VIP룸은 시즌3만의 차별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불같은 기훈과 달리 차갑고 냉정한 얼음 같은 프론트맨의 온도 차이를 화이트 대리석으로 표현해 극명한 대조를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공간과 대조를 이루는 VIP들이 식사 공간에 대해서는 "육각형은 굉장히 단단한 도형이고 신탁 같은 느낌이 있어 그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채 감독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모든 것들을 망라한 악의 존재는 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독초들을 표현하고 디자인할 때 컬러를 다양하게 써서 VIP룸을 구성했다"며 "시즌1은 초원의 느낌으로 약육강식의 세계를 드러냈다면 시즌3에서는 화려하지만 위험한 독초를 사용하여 과감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정교한 디테일과 화려함을 더한 시즌3는 섬뜩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시리즈 세계관의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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