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기부 속내 고백…"많이 벌었는데 안 하면 벌받을까 봐"

이효리, 기부 속내 고백…"많이 벌었는데 안 하면 벌받을까 봐"

김소영 기자
2025.07.28 17:44
이효리가 "벌 받기 싫어 좋은 일하는 마음도 있다"며 선행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이효리가 "벌 받기 싫어 좋은 일하는 마음도 있다"며 선행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가수 이효리(46)가 기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선 이효리가 배우 김혜자 집을 찾아 인생과 결혼, 기부에 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결혼한 지 11년 차다. 결혼 전엔 노는 것도 좋아하고 남자도 많이 만나봤는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너무 소중하다. 남편 없으면 나는 어떻게 사나 생각도 든다"며 "남편을 만난 건 정말 복 받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그걸 복 받았다고 말하는 네가 참 예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효리가 "하늘에서 복을 많이 주시니까 그걸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고 하자 김혜자는 "마음 쓰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예쁘다"며 칭찬했다.

이효리는 "돈도 많이 벌었지, 아직 건강하지, 예쁘지, 남편도 잘 만났지.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왜 이렇게 복을 많이 주시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대단하다. 그런데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냥 당연히 자기에게 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또 "기부할 때도 '내가 많이 벌었는데 기부 안 하면 벌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싶다. 그래서 자꾸 봉사하고 더 그러는 것 같다. 벌받기 싫어 좋은 일하는 마음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고개를 저으며 "벌받을 것 같아도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게 바로 좋은 마음이다. 그런 마음조차 없는 사람도 많다. '내가 이러면 벌받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좋은 마음"이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효리는 꾸준히 선행과 미담이 전해지는 톱스타 중 하나다. 수년째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이효리는 지난달 17개 유기동물 보호소에 직접 구매한 약 18.5톤 사료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전국재해구호협회, 한부모여성, 자립준비청년, 동물복지협회 등에 기부를 진행하며 잇단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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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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