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 고영배 1인 체제 전환 "다툼·갈등 탓 아냐…서로 응원"

밴드 소란, 고영배 1인 체제 전환 "다툼·갈등 탓 아냐…서로 응원"

김소영 기자
2025.10.13 08:58
밴드 소란이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밴드 소란이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밴드 소란이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현재 3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고영배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소란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13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란 멤버들은 오는 10월17일 발매 예정인 EP 'DREAM'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 각자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

이어 "소란은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면서 "지난 15년간 소란 멤버로 함께하며 음악을 만들어 온 서면호·이태욱에게 깊은 감사 마음을 전한다. 두 사람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음악적 길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팬덤 '소라너'를 향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새출발하는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도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010년부터 밴드를 시작해 멤버 모두 늘 성실하게 달려왔고 가끔 크고 작은 의견 차이가 생길 때도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그런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4인조에서 3인조가 됐을 때 팀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개인적 음악 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서로 알게 됐고 재계약 논의 시기에 이 고민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욱은 오래전부터 연주자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고영배는 남은 2인 체제 활동이 밴드라는 의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이태욱·서면호는 고영배가 1인 체제로 소란을 이어가는 데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면호·이태욱은 내년 1월 콘서트까지 계약을 연장해 혼자 활동하게 될 고영배의 과도기를 응원하며 돕기로 했다"며 "헤어짐이 너무 슬프지 않도록 (콘서트가) 새 시작을 응원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데뷔한 소란은 보컬 고영배, 베이시스트 서면호, 기타리스트 이태욱, 드러머 편유일 4명으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해 7월 편유일이 탈퇴하면서 3인 체제로 전환했다. 밝은 팝록 사운드와 유쾌한 무대 매너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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