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본 가수 성시경(46)이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잠시 중단한다고 알렸다.
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성시경은 전날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주)를 통해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성시경의 유튜브 중단은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매니저의 배신에 대한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시경의 유튜브에 게재돼 있던 전 매니저 출연분은 모두 비공개 설정된 상태다.
성시경은 자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성시경은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내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라고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 역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성시경의 유튜브 휴재 공지에 팬들은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좀 쉬다가 오세요. 우린 어디 안 갑니다" "힘든 티 내셔도 돼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