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애리(66)가 난소암 진단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정애리, 금보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애리는 "아프고 나서 토마토를 삶아서 올리브유를 뿌려서 하나씩 챙겨 먹는다. 다른 건 특별히 없다. 산책과 요가를 한다"고 건강 관리 루틴을 밝혔다.

앞서 정애리는 2016년 난소암 1기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정애리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지금은 좋다"며 "5년 훨씬 지났으니까 완치다. 보통 5년 지나면 암에서 졸업한다고 표현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가 아파보면 아픈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지 않나. 진경 씨와 같은 암이었다. 그래서 (홍진경 투병 소식에) 관심을 갖고 더 지켜봤다. 이후 활동도 좋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좋은 습관을 지니려고 노력했다. 밤새우는 걸 많이 하지 않았나. 아무래도 더 조심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애리는 "건강검진은 매년 했다. 당시 드라마도 하고 라디오, 뮤지컬도 했다. 일을 많이 했다. 대사를 외우려고 앉아있는데 아침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더라. 전에 뮤지컬 '친정엄마'를 하는데 공연 중에도 으슬으슬 춥고 컨디션이 떨어졌었다. '왜 이렇게 춥지?'하면서 약 먹고 녹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하고 왔는데 집에서 갑자기 몸이 안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언니가 집에 와 있었다. '병원 갈래?' 묻는데 병원 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119를 타야 하냐'고 묻는데 그래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결론은 복막염이었다. 맹장이 터진 거다. 내가 얼마나 미련한지. 너무 참는 걸 잘했다. 맹장 터지고 24시간 후 수술한 거였다. 더 이상 지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 말로는 수술 후 의사가 '이렇게 많은 염증은 처음일 정도로 꽉 차 있었다'고 했다더라. 수술 후 결과 보러 갔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과를 바꾸셔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암 병동을 가야 한다고 하더라. 부인과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 홍진경은 "이 암은 선생님(정애리)이랑 저처럼 다른 병으로 터져서 발견되면 산다. 난소암 때문에 아파서 가면 이미 늦었다. 대개 증상이 없는 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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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도 안 아팠는데 자궁 혹을 떼러 갔다가 (의사) 선생님이 조직 검사를 해 발견됐다. 초기에 발견된 거 아니냐. 그래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주우재는 정애리에게 "복막염이 살리신 것"이라고 했고, 홍진경은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