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성병숙 "전남편 부도액만 100억…30년째 소식 몰라"

'2번 이혼' 성병숙 "전남편 부도액만 100억…30년째 소식 몰라"

마아라 기자
2025.12.01 23:03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떠올렸다.

첫 번째 결혼에 대해 성병숙은 "이모부의 중매로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여섯 번의 선을 본 끝에 호감 가는 남성을 만났다는 그는 "작고 예쁜 남자가 나왔다. 떨려서 밥이 안 넘어간다더라. 순수한 사람을 보니 호감이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성병숙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첫날부터 깼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집에 촛불 켜 놓고 꽃꽂이를 해뒀더니 반응이 '장난하냐? 밥 줘' 이러더라"고 말해 패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그래도 시아버지만 오래 살아계셨으면 했다. 시아버지가 항상 편을 들어주고 달래주셨는데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장례식 때 내가 제일 슬프게 운 것 같다. 그랬더니 고모가 '연기자라서 참 잘 운다' 하더라. 난 그게 아직도 가슴에 (상처로 남았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고. 그는 이후 '아빠가 없다'며 우는 딸을 보고 소개를 받아 1년 열애 후 사업가 남편과 재혼했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그땐 남편 사업이 너무 잘됐다. 처음에는 왕비처럼 잘살았는데 하루아침에 하녀가 돼 압구정동 70평 아파트에서 쫓겨났다. 내 인생에서 1997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은 전반이고 그 이후가 후반"이라며 전남편의 사업 실패를 언급했다.

특히 성병숙은 "회사가 부도날 때 남편이 '내가 다 해결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한 달 뒤에 들어올게'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들어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배우 성병숙이 두 번의 이혼을 언급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빚이 얼마냐는 물음에 성병숙은 "부도 액수는 100억원이었다. 아침마다 생방송을 했는데 빚쟁이들이 다 나한테 왔다. 내가 보증도 서서"라며 "남편에게 보증 서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내 인감을 가져가서 몰래 찍었다더라"며 빚을 대신 갚게 됐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병숙은 '뽀빠이', '이상한 나라의 폴' 등 친숙한 만화영화 성우 출신이다. 라디오 DJ로도 목소리를 알렸다. 이후 80년대 인기 가요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MC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미생', '선재 업고 튀어'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베테랑 배우로 활약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