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부부 상담을 맡고 있는 이호선 교수가 기상천외한 이혼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가 출연해 이혼 사례 중 공개를 허락받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호선 교수는 "아내는 전업주부, 남편은 변호사인 부부였다. 남편이 길 건너편의 가정의학과 간호사와 눈이 맞았다"며 "변호사니까 법을 얼마나 잘 알겠나. 아내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거다. 5년에 걸쳐서 혼자 이혼을 천천히 준비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는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나중에 봤더니 남편이 모든 재산을 빼돌린 상태였다.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놨다"라고 말해 MC 유재석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호선 교수는 "아들, 딸이 상담을 신청했다. 어떻게든 엄마를 살리고 싶었던 것"이라며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사업, 독립 등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달라고 했다. 꽤 돈의 덩치가 컸다. 자녀들이 그걸 받아서 다 엄마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이 남편과 가장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 변호사를 선임했고 결국 남편 재산의 60%를 가져왔다. 어쨌든 이혼은 했다"라며 "나중에 그분들 통해서 전언을 들었다. 남편이 '내가 일군 재산을 왜 아내에게 줘야 하냐'며 억울해했다더라. 아이들에게 준 재산이 아내에게 간 걸 알고 자녀들과도 절연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남편이 억울해했대요?"라고 반문하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