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시인가 싶어"...'중식대가' 이연복, 요리 그만뒀다, 왜?

"신의 계시인가 싶어"...'중식대가' 이연복, 요리 그만뒀다, 왜?

김소영 기자
2026.01.14 09:10
이연복이 연기 알레르기 때문에 주방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이연복이 연기 알레르기 때문에 주방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중식 대가로 꼽히는 이연복이 요리를 그만둔 이유가 재조명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이연복이 요리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4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속 이연복 발언이 재소환됐다.

당시 이연복은 배우 김강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 개그맨 허경환 등을 초대해 멘보샤, 팔보채, 동파육 등 중식 한 상을 대접했다.

이연복은 1980년대 대만 대사관 근무 시절 현지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잘못 받아 후각을 잃었다며 "트러플, 허브 같은 새로운 식자재들이 궁금하다. 냄새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상상이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식업도 욕심부리면 나락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며 "식당에서 손님들이 날 많이 찾는데 아들에게 넘겨준 지 꽤 됐다. 매장에서 거의 은퇴했다. 레시피나 식자재 관리는 하지만 요리에선 어느 정도 손 뗐다"고 고백했다.

이연복은 불과 기름, 연기 앞에서 오랜 세월 요리하다 보니 후유증도 겪는다고 했다. 그는 "연기 때문에 재채기, 콧물 등 알레르기가 생겼다. (그만두라는) 신의 계시인가 싶었다. 방송에서도 요리할 땐 약 먹고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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