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캔 배기성과 그의 아내 이은비가 임신 고민을 털어놓다 눈물을 쏟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기성 이은비 부부가 한의사를 만나 상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의사는 배기성 아내 이은비의 맥을 짚어본 뒤 "저녁에 갑자기 세탁기 돌리지 않나"라며 늘 바삐 보내는 성향일 것이라 추측했다.
이에 배기성은 "세탁기는 24시간 돌리고 로봇 청소기도 계속 돌려서 산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고장 났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한의사는 이은비에 대해 "게으른 게 용납이 안 되는 사람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사는 게 미덕이라 생각해 계속 일한다"고 설명했다.
배기성은 "아침에 뉴스 보고 점심엔 국악방송을 듣고 저녁에 클래식을 듣고 24시간 라디오가 틀어져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한의사는 "인간은 뇌가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은비에 대해 "청각, 후각, 촉각, 시각 등 오감을 계속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뇌가 피곤하다. 이게 임신에 방해가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뇌로 혈액이 다 몰려가니까 팔다리, 장, 자궁에도 혈액이 안 간다. 혈액량은 한정돼 있는데 뇌를 많이 쓰니까 다 머리로 올라간다"고 짚었다.
이어 "뇌가 그렇게 바쁘면 바쁜 걸 먼저 챙기지, 아기 생기는 걸 먼저 챙기겠나. 솔직히 임신해도 아이가 '에너지를 나한테 줘'라고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로는 임신하는 거 반대"라며 "훨씬 여유 있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할 일을 선택하는 연습을 하고 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이은비는 눈물을 쏟았다. 황보라 역시 "너무 열심히 달려왔는데. 저 마음 너무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한의사는 "임신을 일로 생각할 게 아니라 충분히 여유와 안정을 가지고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이제는 여유를 갖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수지는 "은비 씨 마음이 이해된다.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이은비는 남편 배기성의 난청을 언급하며 "남편이 아프니까 저까지 아프면 안 돼서 운동도 하러 가고 이것저것 좋은 거 사다가 요리하고. 더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줘야 (남편이) 나을 것 같았다. 요즘 사실 더 안 자고 뭘 하긴 했었다"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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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살다 보니 어느새 (결혼) 9년 차더라. 남들 보기에는 '안 생기는 거지', '시험관 해야지'라고 하실 수 있지만, 우리가 노력한다고 임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시험관 시술해도 안 생길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 주변엔 '무조건 아이를 가져야지'라는 부부와 '우리는 아예 아이를 가지지 말자'는 부부 사이가 진짜 많다. '아이가 있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아닌가?' 싶은 거다. 9년이 훅 지나왔지만, 저희 둘은 내적으로 엄청 갈등했다. 양가 부모님 보면 (손주) 안겨드리고 싶은데, 오빠는 항상 짐이 많고 잠도 잘 못 잔다. 아이가 생기면 원동력도 되겠지만, (남편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저도 쇼호스트 할 때 일을 열심히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 속마음을 들은 배기성은 눈물을 훔치며 "우리 열심히 살았는데 선생님 얘기 들으니까 초라하다. 편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배기성은 2017년 11월 12살 연하 이은비 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