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논란이 된 호랑이 CG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관객 18만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977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상왕 이야기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다만 극 중 등장하는 호랑이 CG가 다소 극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지난 4일 방송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호랑이 CG가 충격적'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제작자나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후반 작업을 하면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개봉 시기는 배급사가 결정하는데, 개봉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후반 작업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배급사가 개봉을 결정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라며 "설 연휴에 개봉해서 흥행한 것 같다. 만약 더 늦게 개봉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