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택이 간담도암 말기 투병 중인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6회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활약 중인 이승윤과 윤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이 "촬영 중 부모님 연배의 자연인을 만나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시던데"라고 묻자 이승윤은 "많이 난다"며 자신의 성장기 이야기를 꺼냈다.

이승윤은 "어릴 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단칸방에서 살았다.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하루도 안 쉬고 일하셨고 매일 흙투성이로 들어오셨다"며 "그런데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좋은 음식, 좋은 옷, 좋은 신발을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신발 뒷굽이 닳아 양말이 보이던 순간이 기억난다"며 "제가 '자연인'을 15년째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성실함이라는 유산을 주신 것이다.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윤택은 "우리 아버지는 간담도암 말기다. 이제 얼마 시간이 안 남았다"고 밝히며 울컥했다.
이어 "아버지를 마주할 때마다 눈물을 참기 너무 힘들다. 아버지는 편안하게 가시겠다고 하시지만 안타깝다"며 눈물을 닦았다.
또 윤택은 "자연인을 할 때 아버지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셨던 순간을 보내셨던 것 같다"며 "어느 식당에 가서 '자연인이다' 아세요? '윤택이가 내 아들이에요'라고 자랑하실 때 가장 행복해하셨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