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라이브와 퍼포먼스…압도적 무대 장악력

빅뱅 태양이 음악 방송 무대를 찢으며 K팝 레전드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태양은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의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긴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완벽한 라이브와 무대 장악력은 왜 그가 K팝의 '레전드'로 불리는지 증명하기 충분했다.
이날 컴백 무대의 포문을 연 것은 수록곡 'MOVIE'(무비)였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각적인 미장센을 배경으로 태양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울려 퍼졌다. 서정적인 노랫말 위로 펼쳐진 섬세한 강약 조절 안무는 그의 한층 견고하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보게 했다.
이어진 타이틀곡 'LIVE FAST DIE SLOW'(리브 패스트 다이 슬로우) 무대에서는 앞선 감성과 180도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태양은 자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선글라스와 시크한 레더 재킷을 매치해 곡이 가진 질주와 자유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LIVE FAST DIE SLOW'는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선언을 담은 곡이다. 파멸과 고통을 오히려 눈부시게 타오르는 빛으로 치환한 역설적 가사에 태양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가 덧입혀지며, 끝을 알 수 없는 길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무대 위에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성공적인 첫 컴백 무대를 마친 태양은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이번 정규 4집 앨범으로 다채롭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