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판 뒤집어 진다"던 차가원, 'PD수첩'서 무슨 말 했을까 [종합]

"엔터판 뒤집어 진다"던 차가원, 'PD수첩'서 무슨 말 했을까 [종합]

이덕행 ize 기자
2026.06.03 08:00
MBC 'PD수첩'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MC몽을 둘러싼 회삿돈 유용 및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다뤘습니다. 차가원은 MC몽의 성매매 제보로 인해 그와 갈라섰다고 주장했으며, MC몽과의 불륜설은 MC몽이 자신의 작은 아버지와 결탁해 허위보도를 퍼트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PD수첩'은 차가원과 MC몽이 미국 카지노에서 VIP 게임룸을 드나들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차가원은 회사 자금이 개인적으로 유용되거나 도박에 쓰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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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엔터 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MBC 'PD수첩' 예고편에 출연한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뱉은 말이다. 차가원은 '악의적 편집'이라며 방송 금지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과연, 차가원의 말대로 엔터 판은 뒤집어졌을까?

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편으로 꾸며져 차가원과 가수 MC몽을 둘러싼 회삿돈 유용 및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다뤘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제가 입을 열면 아마 이 엔터 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는 차가원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기도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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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출신 차가원은 "MC몽이라는 사람을 지인으로 알게 됐다. 그 분이 '그 전 투자자가 빠지게 된다'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때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엔터 업계에 발을 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다 최근 MC몽과 갈라선 이유에 대해서는 "2025년 초 부터 MC몽 성매매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저희가 생각했던 상황이 벌어졌다"라며 불미스러운 보도로 인해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MC몽과의 불륜설에 대해서는 회사를 떠난 MC몽이 자신의 작은 아버지와 결탁해 허위보도를 퍼트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MC몽 역시 앞서 개인 SNS를 통해 불륜설을 부인했다. 반면, 차가원의 작은 아버지는 MC몽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는데, 그 안에는 MC몽이 차가원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한, 'PD수첩'은 MC몽과 차가원이 미국 카지노에서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VIP 게임룸을 드나들었다며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차가원의 전 수행비서는 차가원의 지시로 미국 송금을 돕는 사설 환치기 업자에게 한 해 20억 원이 넘는 현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차가원은 자금 출처에 대해 "외부에서 많은 오해와 소문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회사 자금이 개인 자금이나 (도박 등에) 불미스럽게 쓰인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거액의 선급금이 자금 출처로 지목됐지만 차가원은 "모두 다 제작비로 쓰여졌다"며 오히려 "제작비가 부족하면 개인 선급을 넣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PD수첩' 측은 거액의 선급금이 입금된 직후 오히려 차가원 대표에게 빠져나갔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카메라 감독, 뮤직비디오 제작사, 세탁소 사장, 숙소 청소 담당자 등 영세 협력 업체들까지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와일드 씽' 최성곤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 스틸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와일드 씽' 최성곤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 스틸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앞서 차가원 측은 이날 방송을 앞둔 1일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해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차가원과 함께 다뤄진 MC몽 역시 방송 전부터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MC몽은 2일 SNS를 통해 “MBC PD들과 명예를 걸고 싸울 생각"이라며 "18년 전 친구 쇼핑몰 투자금 갚아준 돈을 이빨 뽑은 대가로 지금처럼 확정 보도해 인생을 앗아간 MBC의 책임까지 물어 1000억 원대 소송을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MC몽은 "만약 선급금을 도박으로 이용했다는 추측이면 감당하셔야 할 것"이라며 "내가 회사에서 손 털고 아무 것도 안할 때 아티스트 정산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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