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잔혹→子 집착 섬뜩...시청률 10.7% 이끈 열연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잔혹→子 집착 섬뜩...시청률 10.7% 이끈 열연

이경호 ize 기자
입력 2026.11.09 07:59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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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에서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는 총독부 폭발 사건과 습격 위기를 치밀하게 수습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사토 신이치는 자신을 습격한 구국단원 송전을 살해하고 아들 태웅에게 서늘한 경고를 남기며 부자 관계의 긴장감을 높였다. 진선규의 열연에 힘입어 해당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방송 화면 캡처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방송 화면 캡처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가 위기마저 뒤집는 치밀함으로 인물의 공포를 더 깊게 만들며 시청률 10% 돌파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 10회에서는 총독부 폭발 사건과 자신을 겨냥한 습격으로 궁지에 몰린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잔혹한 대응과 냉철한 계산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아들 태웅이자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를 향해서도 분명한 의심을 드러내며 부자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방송 화면 캡처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사토 신이치는 자신을 습격한 구국단원 송전(전융법 분)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목숨을 위협받는 순간에도 폭발로 상대가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한 그는 쓰러진 송전에게 배후를 추궁했다.

그러나 송전의 답은 "대한 독립 만세"였다. 이에 사토 신이치는 차갑게 상대를 내려다보며 분노를 드러냈다.

뒤이어 태웅이 도착하자 사토 신이치의 잔혹함이 또 한번 드러났다. 그는 김태웅에게 줬던 권총을 낚아챈 후, 송전에게 발포했다. 사토 신이치는 김태웅이 지켜보는 앞에서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사토 신이치는 총격 이후 아들을 향한 서늘한 경고를 했다. 그는 "봐주는 건 여기까지다"라고 선을 그은 후 "잊지 마라. 내가 죽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란 거"라고 못 박았다. 아들의 행동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경고이자, 자신 없이는 아들 역시 존재할 수 없다는 논리로 태웅을 옭아매는 말이었다.

또한 이날 사토 신이치는 아들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헀다. 의심을 품고도 아들을 놓아주지 않는 태도에는 깊어지는 부자 사이의 균열과 그 관계를 끝내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마음이 함께 담겼다.

총독 앞에서 사토 신이치의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났다. 폭발 사건의 책임을 추궁당한 사토 신이치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불찰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외지인이라는 모욕과 퇴진 명령에 주먹을 꽉 쥐었지만, 분노를 터뜨리는 대신 자신의 자리를 지킬 방법을 찾았다.

"저만 물러나면, 총독부에서 터진 폭탄도 없던 일이 됩니까?"라는 사토 신이치의 반문은 분위기를 바꾸는 시작이었다. 그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거론하며 총독을 설득했고, 독립군의 잠입과 폭발 사건을 개인의 돌발행동으로 덮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책임을 지고 물러날 위기에서 오히려 사건 수습을 주도할 명분을 만들어 낸 사토 신이치. 그의 치밀한 생존 본능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외에도 사토 신이치는 후쿠다(김중희 분)에게 "분노는 순간이고, 결국은 수습이 문제일 터"라는 말은 감정마저 누르며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소름 돋는 사토의 진면목이었다.

이번 '100일의 거짓말'에서 사토 신이치 역의 진선규의 열연이 돋보였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진선규는 타인에게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잔혹함부터 권력 앞에서 굴욕을 견디는 인내, 위기를 뒤집는 치밀함까지 폭넓게 그려냈다. 특히 아들을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복잡한 내면을 더하며, 회를 거듭해 쌓아 온 사토의 공포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진선규의 활약이 펼쳐진 '100일의 거짓말' 10회는 드디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흥미진진한 전개, 극 중 최고 빌런인 진선규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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