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자체 최고 10.7% '미쓰홍' 넘을까...김유정은 미국행 포기 [종합]

'100일의 거짓말', 자체 최고 10.7% '미쓰홍' 넘을까...김유정은 미국행 포기 [종합]

이경호 ize 기자
입력 2026.11.09 08:1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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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에서 이가경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돌아와 위기에 처한 유소란을 구했다. 김태웅은 이가경의 행적을 되짚으며 그를 독립군이자 밀정으로 확신하고 정체를 물었다. 해당 회차는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 방송 화면캡처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 방송 화면캡처

'100일의 거짓말' 박진영이 김유정의 정체를 눈치챘다.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지난 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에서 시한폭탄 폭발의 여파가 또 다른 사건의 도화선이 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가경(김유정 분)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희원으로 돌아온 가운데, 김태웅/사토 히데오(박진영 분)는 그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듯 밀정으로 의심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긴장감 넘친 전개가 펼쳐진 '100일의 거짓말' 1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3월 종영한 '언더커버 미쓰홍'(자체 최고 시청률 13.1%)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률 10% 돌파다. 또한 지난 10월 10일 첫 방송 이후 이번 방송 5주차까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남은 6회에서 '언더커버 미쓰홍'이 보유 중인 올해 tvN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 방송 화면캡처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0회 방송 화면캡처  

이날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총독(김승락 분)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사람들은 일제히 축배를 들어 올렸다. 이가경이 케이크 속에 숨겨둔 시한폭탄도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바로 그 때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는 연회 취소 소식만 통보한 채 사라졌고, 방금 전 수상의 피습 사건을 전달받은 김태웅만 남게됐다.

이런 가운데, 이가경의 모든 감각은 김태웅을 향하고 있었다. 더 이상의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었다. 이가경은 케이크 트롤리를 최대한 힘껏 밀어 멀리 밀어냈다. 그 순간 폭탄이 폭발하며 연회장을 휩쓸었고, 김태웅은 이가경을 온몸으로 감싸 안았다.

그 시각 연회장을 빠져나온 사토 신이치는 총독실로 향했다. 4층의 승강기 문이 열리자 누군가 사토 신이치 목에 칼을 겨눴다. 취사실에 요리 보조로 위장 잠입한 송전(전융법 분)이었다. 두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던 중, 사토 신이치가 송전의 가슴에 칼을 내리꽂았다. 사토 신이치는 배후가 누구인지, 구국단의 짓인지 물었다.

이에 송전은 사토 신이치를 향해 희미해져 가는 숨으로 "대한 독립 만세"라는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이어 유소란도 사토 신이치를 급습하기 위해서 뒤쫓아 올라왔다. 의문의 총성을 따라간 곳에는 피투성이로 바닥에 쓰러진 송전과 그 앞에 총을 들고 선 김태웅이 보였다. 이에 유소란은 김태웅이 송전을 죽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날 밤, 희원에는 경찰들이 김태웅을 대동하고 찾아왔다. 단순히 부상자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폭탄 테러의 범인을 색출하는 것이었다. 4층 승강기 앞 복도에서 범인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는 정황이 있었고, 진주 귀걸이 한쪽이 증거로 발견됐다.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 분)은 그제야 귀걸이 한쪽이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유소란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다른 한쪽은 서랍에 있다고 했다. 경찰들의 의심은 확신에 가까워졌고, 김태웅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나섰다.

김태웅, 유소란, 유필립 사이로 묘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순간 이가경이 등장했다.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부산행 기차를 탄 그녀가 돌아온 것이었다.

이번에도 이가경의 통찰력과 판단력이 빛을 발했다. 그 역시 기차에서 검문을 받던 중 유소란의 위기 상황을 감지한 것이었다. 이가경은 전당포에서 급히 빌린 진주 귀걸이로 경찰들의 눈을 속이고, 자신의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마님(유소란)은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김태웅은 "됐습니다"라며 이쯤에서 상황을 마무리 지은 채 함께 온 경찰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이가경의 기지와 김태웅의 묵인으로 위기를 모면한 세 사람은 함께 한숨을 돌렸다. 동시에 유소란은 기차를 타지 않고 돌아온 이가경에게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가경은 "전 빚지고는 못 살아서요"라며 유소란에게 받은 석 달 치 수당의 밀정 임무를 마치고 그 이후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위기가 깊어질수록 의심은 짙어져갔다. 사토 신이치는 후쿠다(김중희 분)를 통해 김태웅이 유소란, 유필립 집 수색에 동행한 사실을 알게 됐고, 계암리에 그녀에 대해서 아는 자가 있는지 탐문하라고 지시했다. 금석중, 금서희(이가경), 그리고 유소란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도 더욱 커진 것이었다.

여기에 한 차례 어긋났던 이가경, 김태웅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태웅은 이가경이 폭탄이 터지기 전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끌던 행동, 그리고 그동안의 행적들을 되짚으며 그를 독립군이라고 확신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태웅이 이가경에게 다가가 "내가 금서희 씨를 어떻게 부르면 됩니까? 너, 밀정이지?"라고 묻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가경과 김태웅의 운명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두 사람의 로맨스는 과연 어떻게 될지 다음 전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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