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동탄·인천 마전지구 등 눈에 띄어… 새 아파트 효과
서울·수도권 지역에 '아파트 입주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근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는 인근 단지의 전세, 매매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서울 잠실 및 화성 동탄, 인천 마전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입주 효과로 전세시장 안정에 고심하고 있던 정책 당국은 겨울 방학철 이사수요에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 레이크 팰리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전세가격이 평형별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었다. 그러나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 또다시 1000만 가량 떨어지면서 하락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인근 5단지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진행중이다.
그동안 주공4단지 집주인들은 주공5단지에 전세로 거주하던 사람들이 300명∼400가구 정도됐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즉 주공4단지 레이크팰리스 집주인들이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서두르면서 주공5단지에서 대규모 전세물량이 매물로 나와 가격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인근 국민공인 관계자는 “미성아파트와 장미아파트 등으로 이주해 온 주공4단지 주민은 없었다”며 “주공5단지의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셋값 하락이 조금 주춤하고 있으나 주공4단지로 이주가 진행되면서 물량이 많이 나와 전셋값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잠실지역은 저밀도단지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1만7615가구가 내년부터 2008년 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인 레이크팰리스 외에 잠실주공1단지 5678가구, 잠실주공2단지 5563가구, 잠실주공3단지 3696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세 및 매매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인천 마전지구에서도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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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 917가구와 현대 1000여가구, 우림 300여 가구 등의 집들이가 시작하는 마전지구는 30평형을 기준으로 전셋값 시세가 지난해 가을 8000만∼9000만원에서 현재 7500만∼8000만원 선으로 500여만원이 빠졌다.
인근 영남공인 관계자는 “공급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당분간 전셋값이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화성 동탄신도시도 이달 하순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시범단지 아이파크, 포스코 등 30평형대 전셋값이 9000만∼1억원 선으로 지난해 가을에 비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시범단지 아이파크, 포스코, 롯데.대동 등 30평형대 전셋값이 900만-1억원 선으로 지난해 가을에 비해 1천만원 정도 하락했다.
인근에 소재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매물은 더욱 늘고 있지만 수요가 전혀 없어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태"라며 "시범단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고, 편의시설도 부족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화성 봉담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전세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