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전셋값 불안은 국지적 현상"

건교부 "전셋값 불안은 국지적 현상"

원정호 기자
2007.03.09 09:47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전세시장 불안세는 일부 국지적 현상이며 전국이나 수도권으로 확산될 조짐은 없다"고 9일 밝혔다.

서 본부장은 또 "전.월세 수급 조절을 위해 4월 이후 입주예정인 수도권 국민임대 중 1500가구를 앞당겨 입주하고, 재개발.재건축 철거에 따른 이주수요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이날 전세 시장 동향과 관련해 "일일 단위로 점검한 결과 서울 강북과 경기 용인.화성 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 강북의 미아리와 월곡동 일대의 전셋값 강세는 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 신촌 등 대학가 지역은 신학기철 수요로, 경기 용인과 화성은 분양을 받기 위해 지역우선순위를 노린 이주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수도권이나 전국으로 전세 불안세가 확산될 조짐은 없다는 게 서 본부장의 설명이다.

서 본부장은 "과거 10여년간의 통계를 보면 전셋값 불안은 12월 시작해 3월에 끝난다"면서 "매매와 전세가 동반 상승하는 달은 2월이므로, 이제 집값을 자극할 민감한 시점은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세 문제와 관련해 "국지적 현상이라도 정부가 두손놓고 있지는 않는다"면서 전세자금 지원과 재개발 시기 조정 등 지난 1.11대책 때 발표한 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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