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설립 등 북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코오롱건설이 8600만달러 규모의 리비아 하수처리장을 사실상 수주했다.
코오롱건설(11,570원 ▲30 +0.26%)(대표 김종근)은 24일 리비아 주택기반시설청(HIB)이 발주한 ‘알사르지 하수처리장 신설사업’의 LOI(계약체결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알사르지 하수처리장 사업은 리비아의 수도인 트리폴리와 서부 지역에 일일 처리량 6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코오롱건설이 설계부터 자재조달, 시공, 설치 및 시운전까지 완료한 후 2년간 교육훈련까지 일괄 담당하며, 계약금액은 8600만달러 규모다.
코오롱건설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도 참여해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설계와 시공, 자회사인 코오롱환경서비스와 환경시설관리공사의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제품, 코오롱베니트는 시스템 등을 담당한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4월 요르단 남부 암만의 하수처리장 수주에 이어 이번 리비아 수주를 계기로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수처리 뿐 아니라 토목, 건축 및 플랜트 등의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영국, 스위스 등 유럽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며 "리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추가 수주 기대와 함께 북아프리카 지역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