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철도 일산~동탄 우선사업추진

대심도철도 일산~동탄 우선사업추진

김정태 기자
2009.04.13 16:32

중간 정차역 기흥, 죽전, 논현, 서울역, 연신내, 대곡 등 6개역 유력

수도권 대심도철도 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77.6km)노선이 정부의 우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정차역은 동탄신도시~삼성동 구간에는 죽전과 기흥 등 2개역, 삼성동~일산킨텍스 구간은 논현, 서울역, 연신내, 대곡 등 4개역이 유력시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대심도 철도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결과를 김문수 도지사에 보고하고 최종 계획안을 확정했다.

최종 계획안에서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이 제안됐다.

전체 건설사업비 12조원은 민간자본 60%(7조2000억원) 신도시개발부담금 20%(2조4000억원) 국비 15%(1조8000억원) 서울시 및 경기도 부담 5%(6000억원)로 충당한다는 구상도 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경기도의 최종 확정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들 3개 노선을 한꺼번에 건설하기에는 정부의 예산 투입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겠지만 현재로선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과 연계된 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을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노선도 예산 문제로 일괄 착공할지, 단계별 착공할지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의 최종 계획안에는 중간 정차역이 총 6개역 신설된다. 동탄신도시~삼성동 구간에는 죽전과 기흥 등 2개 역, 삼성동~일산켄텍스 구간에는 논현, 서울역, 연신내, 대곡 등 4개역이 유력시된다.

당초 경기도 계획안에서는 동탄신도시~삼성동 구간의 중간정차역에 기흥이 포함되지 않고 모란이나 판교가 검토됐다. 하지만 모란과 판교는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강남 2호선과 연계돼 수요분산 가능성이 높아 최종 중간역으로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전과 기흥은 용인경전철과 분당선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는데다 죽전환승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경기남부권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최종 계획안의 분석이다.

국토부는 경기도가 확정한 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의 중간 정차역와 관련, "합리적이며 큰 이견은 없다"고 말해 변수가 없는 한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도의 최종 계획안을 토대로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빠르면 7월 중 정부의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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