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사실상 무산 위기

현대건설 매각 사실상 무산 위기

임지은 기자
2010.12.17 17:36

< 앵커멘트 >

현대건설 매각이 사실상 무산될 위깁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 해지 등 4개 안건을 전체 주주협의회에 올렸습니다.

현대그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건설 채권단이 주주협의회를 통해 현대그룹과 본계약 체결 여부와 MOU해지 여부, 그리고 현대그룹 자격 박탈 시 상호 손해배상절차 등 총 3가지 안건을 부의했습니다.

사실상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을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인터뷰] 김효상 / 외환은행 본부장

"자료를 법무법인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주주협의회와 시장의 의혹을 해소하기에 부족하고, 양해각서에서 정한 확약을 성실히 이행했다고 보기에 미흡한 것으로 최종 판단해..."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현대차(674,000원 ▲65,000 +10.67%)그룹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부여 문제도 운영위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오는 22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공식 밝혔지만 사실상 현대건설 매각작업 자체가 무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현대그룹과의 MOU를 해지할 경우 현대그룹 측은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에 대해 가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대그룹이 법원에 제출한 양해각서해지금지 가처분 신청도 향후 매각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한다 하더라도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대건설 매각이 장기표류 할 것이란 전망 속에 원칙없는 채권단의 졸속 행정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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