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짜리 집가진 정종환장관, 총 재산은 8억?

13억짜리 집가진 정종환장관, 총 재산은 8억?

이군호 기자
2011.03.25 16:31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남산 플래티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남산 플래티넘'.

13억3127만원짜리 서울 주상복합아파트와 4억5600만원짜리 경기 군포 소재 아파트를 각각 1채씩 보유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신고재산이 8억원에 불과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중앙부처 및 공직유관단체 재산목록'에 따르며 정종환 국토장관의 신고재산은 총 8억64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300만원 줄었다.

정 장관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군포시 산본동 전용 133㎡ 아파트(실거래가 5억∼5억5000만원) 외에 서울 중구 회현동2가에 위치한 전용 158㎡ 주상복합아파트(12억∼13억원)를 갖고 있다. 정 장관은 보증금 5억원을 받고 이 주상복합아파트에 전세입자를 들인 상태다.

정 장관은 토지(배우자 명의, 3787만원), 증권(배우자명의, 1257만원), 예금(본인 및 배우자 명의, 3000만원) 등의 재산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대부분의 재산은 2채의 아파트로 17억8727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정 장관의 재산은 8억원에 불과했다. 왜 그럴까. 우선 정 장관은 채무가 많다. 정 장관은 회현동 주상복합아파트를 전세 놓으면서 5억원의 보증금을 받았고 부인이 개인적으로 2억9000만원을 빌려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을 치렀다.

금융권 채무도 있어 정 장관 본인이 외환으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고 부인은 신한은행에서 2억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결국 정 장관은 전세금까지 포함해 한해동안 10억원이 넘는 부채를 지고 있다. 이는 대부분 주상복합아파트의 중도금과 잔금을 치르는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

신고액으로만 보면 정 장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 군포시 소재 아파트값은 4억5600만원으로, 지난해(5억4400만원)보다 8800만원 하락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현재 거래가액이 5억~5억5000만원으로 신고액보다 최고 1억원 가량 시세가 높다.

한편 정 장관은 현재 살고 있는 경기 군포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도심에 들어와 살기 위해 회현동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밝혔다가 지난해 11월 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고 5억원의 전세계약을 맺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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