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SNS 효과?"…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주춤

"대통령 SNS 효과?"…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주춤

홍재영 기자
2026.02.12 14:00

상승세는 53주째 이어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관악구 아파트. 2026.02.09. /사진=정병혁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및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압박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어들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5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속도는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 넷째 주 0.31% 상승한 이후 2월 첫째주 0.27%, 둘째주 0.22% 등 상승폭이 차츰 축소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 상승률이 0.25%로 강남 11개구(0.19%) 대비 상승폭이 컸다. 자치구별로 관악구(0.40%)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39%)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구로구(0.36%)는 신도림·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전주와 같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0.75%)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올라 큰 폭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도 호계·평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라 0.68% 상승했다. 구리시(0.55%)는 인창·교문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3% 상승해 전주(0.02%)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연수구(0.18%)는 송도·동춘동 선호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삼산·부개동 역세권 위주로, 남동구(0.01%)는 간석·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아파트 가격도 0.03%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는 전주와 같이 0.02% 상승했다. 울산은 0.13%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부산은 0.04% 상승해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세종(-0.04%)은 종촌·나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올라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노원구(0.28%)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21%)는 길음·정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매물 부족 및 임차문의 증가 속에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학군지 인근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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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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