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말련에 호텔같은 '5성급 고급주택' 조성

쌍용건설, 말련에 호텔같은 '5성급 고급주택' 조성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송지유 기자
2011.11.14 09:31

['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③-13]쌍용건설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3>아시아편① - 말레이시아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현장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현장

쌍용건설의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는 현재 국내 건설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행중인 건축현장 가운데 면적 기준으로 가장 큰 사업장이다. 부지면적 3만4490㎡, 지상 30층 2개동, 연면적 29만1235㎡ 규모인 이 현장에는 서비스드레지던스 26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사라 시티'는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서비스드레지던스 2개동 외에 호텔 1개동과 오피스빌딩 2개동 등으로 구성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조감도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조감도

지난 10일 찾은 현장은 지하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다. 쌍용건설은 레지던스 외에 '다만사라 시티' 프로젝트의 전체 지하주차장 공사까지 맡아 바쁜 공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공사 초기단계지만 이 현장에는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 제3국인 현장근로자 400여명이 매일 투입되고 있다. 공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근로자가 1000명까지 늘어난다. 이곳에 파견된 쌍용건설 직원은 현장소장을 포함해 총 8명. 이는 지금까지 해외건축 현장에 파견한 직원수의 3분의1에 불과하다.

김진수 '다만사라 시티' 현장소장(사진)은 "이번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해외사업을 단순시공이 아닌 기획·분석·설계·시공관리 등을 총괄하는 'CM방식'으로 바꾸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해외건설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현장투입 인원을 최소화해 최고 기술력을 발휘하는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정예멤버를 구성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현장소장
↑김진수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현장소장

'다만사라 시티'는 한국의 성북동이나 평창동 등처럼 고급주택이 밀집된 고지대에 들어선다. 110∼647㎡ 등 총 12개 타입으로 이뤄졌다. 분양가와 분양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 고급주택을 기다리는 부유층과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계 투자자가 많아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쌍용건설은 단지 내에 바비큐장과 수영장, 대연회장 등 5성급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세울 방침이다. 각 가구의 침실과 거실은 쿠알라룸푸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면유리로 설계된다. 완공은 2014년 3월.

쌍용건설은 앞서 지난 6월 말 KLCC 타워 맞은 편에 들어서는 초호화 아파트 '르 누벨 레지던스' 공사도 따냈었다.

홍석우 쌍용건설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1983년 지사 설립 이후 총 7억4000만달러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며 "세계적 명성의 초고층 건축시장 강자답게 앞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나올 건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송지유 기자

국내외 벤처투자 업계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간, 한 뼘 더 깊은 소식으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