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만의 한파, 전세수요도 얼었다"

"55년만의 한파, 전세수요도 얼었다"

최윤아 기자
2012.02.10 14:28

[시황-전세]서울·신도시 0.00%, 경기·인천 0.01%↑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55년 만의 한파가 닥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강동구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과 도심·업무시설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6∼2월10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19%) 동대문(0.06%) 서대문(0.05%) 영등포(0.04%) 종로(0.03%) 강북(0.03%) 구로(0.03%) 등이 소폭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시영 재건축 이주 영향이 여전했다. 일부 이주민들은 급등한 전셋값 탓에 집을 구하지 못하고 하남 등지로 이동했고 자금 사정에 맞춰 빌라를 찾는 세입자가 늘기도 했다. 천호동 한신, 명일동 명일LG·삼익그린1차 등 소형 전셋값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도심 업무시설과 가깝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동대문과 서대문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대문구에서는 이문동 쌍용 등 중소형이 올랐고 서대문은 연희동 임광·성원, 홍제동 유원하나 등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은 약세를 이어갔다. 가격 수준에 따른 진입 장벽이 작용하면서 강남(-0.06%) 서초(-0.04) 지역은 전세금이 내렸다.

신도시는 지난주에 이어 큰 변동 없이 보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산(0.02%) 산본(0.01%)이 소폭 올랐고 분당(-0.01%) 평촌(-0.01%)은 소폭 내렸다. 일산에서는 주엽동 강선두진12단지, 대화동 장성건영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신혼부부 수요로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 소형이 1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명(0.04%) 고양(0.03%) 안산(0.03%) 이천(0.03%) 안양(0.02%) 평택(0.01%) 군포(0.01%) 등이 올랐다. 광명의 경우 서울 서남권 업무시설과 가깝고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수요가 꾸준했다. 하안동 주공5단지와 8단지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안산은 재건축을 진행 중인 고잔동 주공1∼4단지의 이주가 예정되면서 인근 고잔동 주공8단지와 9단지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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