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4대강 자전거길 국토종주를 완주했다.
3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前주한 미국대사 자전거투어 일행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 4대강 자전거길 국토종주를 완주했다. 자전거 국토종주는 양평 양근대교를 출발해 충주, 새재길, 상주, 구미, 대구, 창녕, 부산까지 이어지는 한강·낙동강 전 구간.
이번 자전거 투어에는 스티븐스 前주한 미대사를 비롯해 마이크 페이 주한 미대사관 농업무역관장, 김철문 前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국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별도의 공식일정에 앞서 한국에 도착해 이번 국토종주를 하게 된 스티븐스 前주한 미대사는 공식적으로 외국인 1호 인증자로 기록됐다.
그는 "작년 공사 완료 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 후, 완공된 자전거 도로를 꼭 다시 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국토종주를 하게 되었다"며 4대강 자전거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미국은 지금 자전거도로가 발전해가고 있지만 한국이 매우 앞서 있고 네덜란드도 자전거도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강변으로 이어진 도로는 아니다"면서 "특히 양산-부산 낙동강 구간에 대해 정말 아름답고 자연 친화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 이정표, 시설물, 특히 역사적인 곳이 영어로 표기돼 있으면 더욱더 한국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외국인으로서의 꼼꼼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