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업체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세계 4대 해외건설시장으로 꼽혔던 이란에서의 공사 수주도 멈췄다.
이란에서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는 이미 2010년 10월부터 시작된 유엔의 이란 제재 이후 사실상 끊겼다. 이번 원유 수입 전면 중단 결정으로 상당기간 공사 수주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입장에서 이란 건설시장은 수주 규모면에서 대형 시장으로 꼽혀왔다. 2005년 이전엔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싱가포르에 이어 4위 시장이었고 2006년부터는 5~6위권을 유지해왔다.
현재 이란에서 유일하게 공사를 진행 중인 건설사는 {대림산업].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15억달러, 공사잔금 기준으로는 사우스파 12단계 액상처리시설 및 유틸리티 프로젝트 패키지2(공사비 6억1235만달러), 이수파한 정유시설 증설 프로젝트(4억340만달러) 등 10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2010년 7월 이전에 수주한 공사만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석유화학 플랜트공사나 파이프라인 등 원유관련 공사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핵무기 문제로 유엔과 이란간 이견이 큰 상황이어서 제재가 풀리려면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수주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