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구 명품하우징 대상<6>]종합대상 - LH '강남보금자리 파크시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사진)가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건설하는 서울 강남지구는 주거문화의 새 장을 열고자 고민한 흔적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개념'을 도입한 것도 여러 증거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강남지구를 단순히 잠만 자기 위한 공간(Sleeping city)이 아닌 숲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사는 즐거움이 있는 마을로 조성하겠다는 게 LH의 목표다.

LH가 밝힌 서울 강남지구의 콘셉트는 △아름다운 산 △싱그러운 바람 △맑은 물이 머무는 숲속 '파크시티'(Park city)다. 이를 위해 대모산과 세곡근린공원, 범바위산으로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곡천 주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자연형상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자연숲과 연결된 지구 내 바람길과 실개천을 내기도 했다. 산·바람·물이 어우러진 커뮤니티를 조성코자 한 것이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율현동 일대 93만9120.6㎡ 규모 사업부지 위에 682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강남보금자리주택단지 '파크시티'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대모산 능선으로부터 내려와 연결되는 자연스러움이 눈에 띈다.
LH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예술적인 경관을 형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3블록에는 '열린마당'이 조성됐다. '열린마당'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처음 적용했으며 영구·국민임대주택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고안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거유형을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발굴, 공공집합주택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A5블록에는 통일화된 색채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역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색채디자인으로 여타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를 제안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자연경관과 대응하는 컬러와 비비드(vivid)한 컬러로 주변 경관을 꾸몄다.
주동 내·외부, 지하주차장 그래픽, 사인 시설물은 따뜻하면서도 분위기있게 꾸몄고 유사색 사용으로 층별 색상간 조화로운 연출을 유도했다. 다양한 톤을 활용, 풍부한 색감을 통해 다채로운 입면을 완성했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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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는 '마을 개념'도 도입했다. 마을 사람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공동 정원'을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 놀이터와 마당을 곳곳에 배치, 소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조형물을 설치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A7블록은 한국형 그린홈 시범단지로서 △패시브(Passive) 기법 △액티브(Active) 기법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첨단기자재 및 현장품질관리 기법을 통해 에너지 절감률 60%를 단지 일부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해서다. LH 관계자는 "그린홈 단지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기술경쟁력을 홍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LH는 21세기 주거 특징인 '주택 다기능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실제로 주택은 가족이 의식주를 해결하고 아이를 키우는 장소뿐 아니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등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아름다운 산, 싱그러운 바람, 맑은 물이 머무는 숲 속 '파크시티'를 조성, 입주민으로 하여금 도시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질을 높이는 열린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