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합동조사반이 핵심쟁점인 'ECU냉땜(엔진제어장치 납땜 불량)'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급발진 사고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는 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인천 부평갑)의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25일 해명했다.
국토부는 "합동조사반이 지난달 30일 대구 와룡시장 급발진 추정사고 그랜저 차량에 대한 조사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때 전자부품 고장분석 공인시험기관인 'QRT반도체'에 엔진제어장치(ECU)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며 "ECU 및 부품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자문위원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사고 차량에 사고기록장치(EDR)가 장착돼 있다는 증거까지 제시했는데도 합동조사반은 이를 묵살하고 EDR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DR은 급발진 추정사고가 운전자 과실인지 차량 결함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사고 전후의 차량속도, 엔진회전수, 브레이크 작동여부 등의 운행정보가 기록된 장치다.
국토부는 "합동조사반 자문위원이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BMW528i 자동차에 EDR이 장착돼 있다는 증거까지 제시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입사인 BMW코리아에 공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엔진제어장치(ECU)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급발진의 원인 규명과 관련, 앞으로도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