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원 규모의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가 사업 기간 연장과 규모 축소를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8일까지 제2차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 조정대상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등 2개 사업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PF사업은 기존에 완공된 주거와 상업시설의 분양률 저조로 손실이 늘자 △사업기간을 2014년 12월까지 2년 연장 △사업 규모를 당초 4개 블록에서 3개 블록으로 축소 △토지 할부이자의 부과기준을 토지사용 승낙일에서 실제토지사용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SK건설에서 주관을 맡은 1조1848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주요 출자사 지분은 LH(19.9%) SK건설(20.1%) 대림산업(6.5%) 두산중공업(5.5%) 계룡건설(5%) 대한지방행정공제회(18%) 농협(5%) 신한은행(5%) RFC(5%) 등이다.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사업도 사업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추가적인 PF 대출이 어려워져 합의 해제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장은 2009년 5월 이후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로 공정률 13.6%에 머물고 있다. 사업 해제를 통해 출구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국토부는 PF 조정대상 사업에 대한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조정위원회를 열고 진행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감정원의 초안을 토대로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조정계획안을 수립하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공공기관이 이를 동의할 경우 확정되고 원치 않으면 조정대상 사업에서 해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이번에 접수된 2개 사업장에 대한 조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이 완료될 경우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PF사업들의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