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공약 달성 '올인'…서울시-SH공사 소통창구 역할 담당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가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가구+α' 공약 달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총괄할 건설경영 전문가로 시 공무원 출신의 건축행정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최근 채무감축 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 놓였던 시와의 정책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시 임대주택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정비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도시재생본부장에 이갑규 전 주택건축정책관(사진)을 내정했다. 육사 출신인 이 내정자는 중구 도시관리국장,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장, 종로구 도시관리국장, 시책사업추진단장, 시 주택정책실 주택건축정책관 등을 두루 거친 건축행정 전문가다.
특히 주택건축정책관 시절 박 시장이 취임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뉴타운 출구전략, 재건축 소형비율 확대, 1~2인가구용 소형주택 공급 확대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도시재생본부는 박 시장의 '임대주택 8만가구+α 계획'을 실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서로, 이 내정자는 앞으로 SH공사를 대표해 임대주택 8만호 관련 공정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시 주택정책의 최대 난제인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일반 도시환경정비사업, 리모델링도 업무도 진행한다.
특히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희망하우징', 재개발 인가 전 빈집을 활용한 '해피하우스' 등의 공급은 물론 버려진 공공청사 리모델링과 공영주차장 개발, 고가도로 밑 모듈러주택, 민간노후주택 리모델링 등 서울시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을 전담하게 된다.
최근까지 시에서 근무한 이 내정자는 최근 채무감축 문제로 다소 소원해진 시와 공사간 관계개선을 이끌어낼 적임자로도 평가된다. 2014년까지 채무를 7조원대로 줄여야 하는 입장에서 임대주택 8만가구+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와 원활환 소통이 필수적이어서다.
이 내정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서울시의 임대주택 공급확대 방침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와 SH공사간 원활한 정책적 협조를 위한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