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잔금납부 조건 60일→180일 완화…15일 자산관리공사 '온비드' 통해 입찰 진행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가 강동구 강일2택지개발지구 등 4개 지구 근린생활용지 15개 필지에 대해 잔금납부 조건을 완화해 공급을 재개한다.
SH공사는 강일, 강일2, 발산, 천왕지구 4개 지구 근린생활용지 등 15개 필지를 이달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전자처분시스템)을 통해 매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용지는 지난해 유찰됐던 곳으로, 강일2지구가 11개 필지로 가장 많고 강일지구 2곳, 발산지구와 천왕지구 각각 1개필지가 입찰에 부쳐진다.
지난해 1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유찰될 경우 SH공사는 해당 토지를 수의계약방식으로 선착순 분양할 방침이다.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채감축을 위해 보유토지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SH공사는 원활한 토지매각을 위해 매각조건을 완화했다.
그동안 SH공사가 분양한 토지를 낙찰받을 경우 계약시 분양가격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 뒤 60일 이내에 잔금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입찰부터는 계약금 10%를 낸뒤 분양가의 2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60일 이내에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180일 이내에 납부하면 되도록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H공사 분양 토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고 있다"며 "상가시설을 들어설 수 있는 알짜배기 용지인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찰결과는 이달 17일 발표되며 계약은 18일부터 24일까지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사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