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6개월째 늘어…가격은 혼조세

전월세 거래 6개월째 늘어…가격은 혼조세

전병윤 기자
2013.04.23 11:00

봄 이사철과 일부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수요로 인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보다 8% 넘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3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3만735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2만6806건)보다 8.3%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9만1256건, 4만6095건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각각 6.5%, 12.0% 증가했다.

서울의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4만606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늘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7605건을 기록,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봄 이사철과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의 재건축에 따른 전·월세 이주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전·월세 거래량은 3033건으로 전년 대비 707건 늘었으며 고덕 리엔파크·고덕주공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 거래량은 전년보다 593건 늘어난 2746건으로 가양2단지, 방화5단지 등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전·월세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3월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79㎡)의 평균 전월세가는 3억1158만원으로 전달(3억1132만원)과 엇비슷했고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평균 5억5833만원으로 전달(5억5119만원)보다 714만원 올랐다.

3월 수원 영통 황골마을1(59.99㎡)의 평균 전·월세가는 1억4125만원으로 2월(1억2750만원)에 비해 1375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울 서초 반포자이(84.94㎡)의 지난달 평균 전·월세가격은 7억9500만원으로 전달(8억286만원)보다 786만원 내렸고 성북 대우그랜드월드1(84.97㎡)은 2억3333만원으로 전달(2억4167만원)에 비해 834만원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6만86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만6486건으로 13.9% 늘어났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8만2161건(59.8%) 월세 5만5190건(40.2%)이었고 아파트는 전세 4만2772건(70.3%) 월세 1만8093건(29.7%)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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