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양건설, 성수동 땅 485억 매각…M&A 본계약 임박

단독 동양건설, 성수동 땅 485억 매각…M&A 본계약 임박

전병윤 기자
2013.07.02 14:34
동양건설산업 본사.
동양건설산업 본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동양건설산업이 서울 성수동 부지를 부동산개발업체에게 48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법원으로부터 부지 매각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는대로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 M&A(인수·합병)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참고 :[단독]동양건설 매각가 492억 확정..성수동 부지도 매각]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은 성수동 부지를 부동산개발업체인 대선건설에게 485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5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성수동 부지는 공매 절차를 통해 매각을 진행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실패를 반복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달 28일 공매를 재차 시도했지만 최종 유찰되면서 인수 의사를 보였던 대선건설과 수의계약 형태로 48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곳은 서울숲 바로 옆에 있는 알짜부지로 평가받는다. 다만 부지 코너에 공용시설물이 있어 빌딩 건축시 사선 제한을 받아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법원은 1~2일 사이에 부지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린 뒤 동양건설산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은 당초 2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성수동 부지 매각건의 승인 절차로 2~3일 가량 늦어지게 됐다. 법원은 부지에 담보가 잡혀있는 만큼 이를 매각해 채무관계를 정리한 뒤 본게약을 체결하도록 요청했다.

 매각 관계자는 "성수동 부지 매각 대금은 땅을 담보로 빌렸던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전액 쓰인다"며 "법원의 허락을 기다려야 해서 본계약 체결이 당초보다 며칠 연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 인수가격으로 입찰시 제안했던 510억원보다 3.5% 할인된 492억1500만원을 제시했고 지난달 26일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얻은 바 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의 성수동 부지 매각 완료 후 본계약을 체결, 이달 25일까지 계약금(51억원)을 제외한 잔금 441억1500만원을 납부해 M&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이 발행할 2년 만기 회사채(196억8600만원)와 신주(295억2900만원)를 매입하는 형태로 인수대금을 납부하게 된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PF(프로젝트파이낸싱) 4270억원(공동 시공사 삼부토건 포함)의 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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